전국시대의 분위기를 지금에 전하는, 해자와 토루가 남은 사적 공원!
하치카타 성 공원은 사이타마현 오사토군 요리이초에 있는 전국시대의 성터를 정비한 공원입니다. 하치카타 성은 분메이 8년(1476) 간토 간레이였던 야마노우치 우에스기 씨의 가신 나가오 가게하루가 축성했다고 전해집니다. 후에 이 지역의 호족 후지타 야스쿠니와 결혼한 오다와라의 호조 우지야스의 넷째 아들 우지쿠니가 정비 확충하여 현재의 크기가 되었습니다. 간토 지방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하치카타 성은 기타칸토 지배의 거점으로서, 더욱이 가이·시나노로부터의 침공에 대한 대비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덴쇼 18년(1590)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한 오다와라 공격 때에는, 호조 씨의 중요한 지성으로서 마에다 토시이에, 우에스기 가게카쓰 등의 북국군에 포위되어 공방전을 전개했습니다. 1개월여에 걸친 농성 끝에 호조 우지쿠니는 6월 14일에 이르러, 성병의 목숨을 살려주는 것을 조건으로 개성했습니다. 개성 후에는 도쿠가와 씨의 간토 입국에 따라, 이에야스 휘하의 나루세 마사카즈, 구사카베 사다요시가 다이칸이 되어 이 땅을 통치했습니다. 현재는 공원으로 정비되어 당시의 해자와 토루 등의 유구가 남아 있습니다. 또한, 후카사와 강이 만들어내는 계곡과 얼레지 군락지 등 자연도 풍부하여 사계절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치카타 성 공원은 역사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추천 관광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