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 초기의 쇼야 저택으로,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구 아리미치 가옥. '오쿠노 호소미치'로 유명한 마쓰오 바쇼도 머물렀던 역사 깊은 건물입니다.
구 아리미치 가옥은 야마가타현 모가미군 모가미마치 오아자 사카이다에 있는 에도시대 초기에 지어진 쇼야의 저택입니다. 1969년(쇼와 44년) 12월 18일에 국가 중요 문화재(건축물)로 지정되었으며, 소유자는 모가미마치입니다. 1971년(쇼와 46년)부터 1973년(쇼와 48년)에 걸쳐 해체 복원 수리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리미치 가문은 1638년부터 1647년경까지 독립된 마을이 된 사카이다무라에서 대대로 이 집에 살면서 마을의 쇼야를 지낸 가문입니다. 건물은 야쿠야(마을 관청)로서의 성격을 가지며, 도매상이나 여관으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센다이 번령과 신조 번령의 국경을 지키는 관리의 입장이기도 했다고 하며, 바쇼에 의해 '오쿠노 호소미치'에 '봉인의 집(国境を守る役人の家)'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겐로쿠 2년 5월 15일(그레고리력 1689년 7월 1일), 센다이 번령에서 데와 국으로 향하던 하이쿠 시인 마쓰오 바쇼와 소라가 장마철의 비 때문에 2박 3일 동안 이 집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때 읊은 구절, '벼룩이 虱 馬の尿する 枕もと(벼룩과 이, 말 오줌 누는 베갯머리)'가 유명합니다. 부근은 1954년(쇼와 29년)에 모가미마치가 되기 전에는 '오구니'라는 이름을 쓴(히가시오구니무라) 야마가타현 내에서 최고의 말 생산지로, 에도시대에도 말을 추위로부터 지키기 위해 집주인이 사는 본채에서 기른 것이 이 구절의 배경에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구 아리미치 가옥은 겟코(정면 폭) 25.5m, 량간(깊이) 11.2m, 요세무네즈쿠리(寄棟造, 사모지붕) 구조 형식입니다. 현재는 기간 한정으로 공개되어 당시의 생활 양식과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