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3대 매화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오고세 매화원은 약 2헥타르의 넓이에 약 1,000그루의 매화나무가 만발하여 그야말로 매화 낙원입니다.
오고세 매화원은 1350년경, 규슈의 다자이후에서 현재의 매화원 신사로 분사했을 때,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공을 기리기 위해 매화를 심은 것이 기원이라고 합니다. 메이지 시대에 들어서 관광지로 주목받게 되어 많은 문인 묵객들을 매료시켰고, 메이지 34년에는 가인이자 국문학자인 사사키 노부츠나가 방문하여 “이루마 강 고마가와 건너 도쿄에서 온 보람 있네 매화원 마을”이라는 시를 남겼습니다. 오고세 매화원은 약 2헥타르의 넓이에 수령 약 670년이 넘는 고목 ‘가이세쓰’를 비롯하여 시라카가, 홍매, 오고세 야매 등 약 1,000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개화 시기에는 매화원 주변을 포함하여 약 20,000그루의 매화가 만개하여 온통 달콤한 향기로 가득합니다.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오고세 매화원 매화 축제'가 개최되어 증기로 달리는 미니 SL이나 지역 전통 음악, 일본 북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매화원 내에는 과거 하치코선에서 운행되었던 국철 9600형 증기 기관차의 10분의 1 모델 미니 SL이 운행되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고세 매화원은 봄의 방문을 느낄 수 있는 추천 관광 명소입니다. 매화꽃의 아름다움은 물론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