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느낄 수 있는 중후한 본전이 매력!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남큐슈에서 몇 안 되는 무로마치 시대의 신사 건축물입니다.
오고다 신사는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사도하라초에 있는 신사로, 예전에는 오고다 하치만궁이라고 불렸습니다. 현재의 본전은 무로마치 시대 중기(1448년)에 건립되어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남큐슈에서는 몇 안 되는 중세 신사 건축의 유적으로, 지방적인 변형이 없다는 점에서 귀중한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전은 산켄샤 나가레즈쿠리(三間社流造) 도치부키(원래는 판자 지붕)로, 목재 부분은 주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당시의 무네후다(棟札, 건물의 건축 연대를 기록한 나무판)가 다수 남아 있는 것도 귀중합니다. 오고다 신사에서는 매년 11월 15일 전후로 가을 예제(例祭)가 열리며, '오고다 가구라'가 공연됩니다. 가구라는 태평양 전쟁 중 무용수가 줄어들어 존망의 위기에 처했었지만, 쇼와 46년(1971년)에 지역 유지들이 오고다 가구라 보존회를 결성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가구라는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전통 예능이며, 지역 문화를 전승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고다 신사는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고요함 속에서 마음을 차분히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가구라 감상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도 있습니다. 오고다 신사를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를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