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사당을 가진,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신사.
가미야 신사는 가가와현 사카데시에 있는 불의 신 가구쓰치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가구쓰치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사이에서 태어난 신입니다. 이자나미가 가구쓰치를 낳을 때 화상을 입어 사망했기 때문에, 이자나기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때문에 가구쓰치는 불의 신이면서 동시에 비극적인 운명을 짊어진 신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가미야 신사의 사당은 나가레즈쿠리 양식으로 지어져 있으며, 그 특징은 지붕이 크고, 용마루가 길고, 처마가 깊다는 것입니다. 이 양식은 신성한 장소를 상징하는 것으로, 가미야 신사의 사당은 그중에서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가미야 신사는 고시키다이의 웅장한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정적 속에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야말로 파워 스폿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내에는 고시키다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가미야 신사의 역사를 전하는 자료관도 있습니다. 고시키다이는 세토 내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절경 명소로도 유명하며, 가미야 신사를 방문했을 때는 꼭 고시키다이에도 발길을 옮겨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