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을 끊고, 좋은 인연을 맺다! 소원을 담아 부적을 붙이는 '인연 끊기 인연 맺기 비'로 유명한 신사입니다.
야스이콘피라궁은 교토의 히가시야마구에 있는 신사로, 정식 명칭은 '야스이콘피라궁'입니다. 예전에는 '후지데라'라고 불렸으며, 덴지 천황 시대에 후지와라노 가마타리가 후지와라 가문의 번영을 기원하며 불당을 건립한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헤이안 시대에는 스토쿠 상황이 후지데라를 사랑하여, 총애하던 아와노나이시를 살게 하는 등 자주 행차했습니다. 스토쿠 상황은 호겐의 난에서 패배하여 사누키국으로 유배되었지만, 그곳에서 붕어했습니다. 그 후, 아와노나이시가 스토쿠 상황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후지데라 간논당에 자필로 존영을 봉납하고, 무덤을 만들어 유발을 묻은 것이 야스이콘피라궁의 기원이라고 전해집니다. 지쇼 원년(1177년)에는 다이엔 법사가 후지데라 간논당에 참배했을 때, 스토쿠 상황의 영혼이 나타난 것을 계기로, 고시라카와 법황의 조칙에 따라 겐지 연간(1275년 - 1277년)에 스토쿠 상황을 모시는 고묘인칸쇼지가 건립되었습니다. 그 후, 오닌의 난의 전란으로 황폐해졌지만, 메이오 6년(1497년)에 고세이가 어영당을 재건하여 스토쿠 상황을 위로했습니다. 겐로쿠 8년(1695년)에는 우즈마사 야스이의 렌게코인이 이전되자, 고묘인칸쇼지는 그 관할 하에 놓이게 되었으며, 후대에 폐지되었습니다. 메이지 유신에 따른 신불분리로 렌게코인은 폐지되고 야스이 신사로 개편되었습니다. 아울러 제신인 콘피라 곤겐은 오모노누시노카미로 바뀌었고, 1873년(메이지 6년)에는 무라사에 편입되었으며, 1882년(메이지 15년)에는 향사로 승격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야스이콘피라궁'이라는 명칭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야스이콘피라궁은 스토쿠 천황을 모시는 신사로서 역사적 가치도 높지만, 최근에는 '인연 끊기 신사'로 유명합니다. 경내에 설치되어 있는 '인연 끊기 인연 맺기 비'는 나쁜 인연을 끊고 좋은 인연을 맺기 위한 파워 스폿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소원을 적은 부적을 비에 붙이고 있습니다. 야스이콘피라궁은 역사와 신앙이 융합된 매력적인 신사입니다. 교토 관광 시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