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니섬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페리로 약 2시간 거리에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외딴 섬입니다.
아구니섬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페리로 약 2시간 15분 거리에 있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조금 떨어진 외딴 섬입니다. 둘레 약 13km의 작은 섬이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섬입니다. 아구니섬은 예전에는 조(粟)의 산지로 알려져 있었으며, 조섬이라고도 불렸습니다. 현재는 농업과 어업이 활발하며, 최근에는 제염업도 유명합니다. 또한, 섬의 서쪽은 표고가 높고 동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지형과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섬 서쪽 끝에 있는 마하나곶(후데자키)은 흰색 응회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곳에서 바라보는 360도 파노라마 뷰는 압권입니다. 구메지마, 도나키지마, 게라마 제도 등의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의 대비가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집니다. 또한, 마하나곶 아래에 있는 야히자 해안도 아구니섬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해안에서 올려다보는 절벽의 석회암은 풍화로 인해 깎여나간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구니섬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영화 '세골(洗骨)'과 '나비의 사랑'의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섬 내에는 영화 촬영 장소를 둘러보는 투어 등도 개최되고 있어 영화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아구니섬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외딴 섬입니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오키나와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