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근대 건축과 서양 미술 컬렉션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입니다.
국립서양미술관은 1959년에 개관한 우에노온시공원 내에 있는 미술관입니다. 건축은 근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했습니다. 르 코르뷔지에는 근대 건축 운동의 기수로서 세계 곳곳에 혁신적인 건축물을 남겼습니다. 국립서양미술관은 르 코르뷔지에의 대표작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그 독특한 건축 양식은 미술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건물은 콘크리트 노출 마감의 근대적인 구조로, 내부에는 뻥 뚫린 공간이 펼쳐져 빛과 그림자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룹니다. 미술관의 건축 양식은 르 코르뷔지에가 제창한 '모듈러'라는 인간 공학에 기반한 치수 체계에 따라 설계되었습니다. 모듈러는 인간의 손발 치수나 황금비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건축 공간을 인간에게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국립서양미술관에서는 모듈러에 기반한 설계를 통해 건축 공간과 인간 신체의 조화가 이루어진 아름답고 기능적인 공간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에서는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인상파, 후기 인상파, 입체파 등의 회화나 조각, 판화, 사진 등 폭넓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모네의 '수련'이나 르누아르의 '뱃놀이'와 같은 명화, 고흐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풍경'이나 피카소의 '게르니카' 등 서양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서양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의 창조성을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획전에서는 주제에 따라 국내외 미술관에서 빌려온 귀중한 작품이 전시되기도 합니다. 기획전은 서양 미술의 새로운 측면이나 주제를 소개함으로써 감상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서양 미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합니다. 국립서양미술관은 서양 미술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뿐만 아니라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미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