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400년 이상, 수고 14m의 거대한 벚나무. 유채꽃 융단에 둘러싸인 그 모습은 압권입니다.
잇신교의 오자쿠라는 구마모토현 아소군 미나미아소무라에 있는 수령 400년 이상, 수고 14m의 거대한 벚나무입니다. 과거 이 지역을 다스렸던 무장, 나카무라(미네) 호키노카미 코레후유가 잠들어 있는 묘지 내 보리수가 되어 있어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코레후유는 1580년(덴쇼 8년) 사쓰마의 시마즈 씨와의 싸움에서 야자키성에서 전사했습니다. 그 처자는 주군의 사후 소수의 가신들과 몰래 고향인 미네무라로 돌아와 싸움에서 전사한 성주와 가신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벚나무 묘목을 심고 일심으로 행을 닦았다는 데서 '잇신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쇼와 초기 낙뢰로 인해 줄기가 6개로 갈라져 돔형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형태가 되었지만 현재는 2004년(헤이세이 16년) 태풍 16호 및 18호의 영향으로 4개의 주간 중 2개가 부러져 돔형이 아닌 M자형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며, 벚꽃 개화 시기에는 유채꽃 융단에 둘러싸여 더욱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주변에는 파크 골프장과 주차장 등이 정비되어 있어 느긋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벚꽃 개화 시기에는 많은 이벤트가 개최되고 밤에는 라이트업도 진행됩니다. 잇신교의 오자쿠라는 그 웅장한 모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구마모토현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