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세이 시대에 목조로 복원된 천수각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한 듯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오즈성은 에히메현 오즈시에 있는, 과거 이요 국의 오즈 번 번주였던 가토 요시아키가 축성한 성입니다. 가토 요시아키는 세키가하라 전투 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으로서 이곳으로 이봉되었습니다. 오즈성은 그 후 많은 전국 무장이 성주를 지냈으며, 역사의 무대가 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마쓰다이라 사다유키는 오즈 번의 초대 번주로서, 성읍의 정비와 산업의 진흥에 힘을 쏟았습니다. 또한 마쓰다이라 가타모리는 막말의 동란기에 오즈 번을 이끌고 교토 수호직을 맡았습니다. 오즈성은 이처럼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성입니다. 메이지 시대에 한 번 소실되었던 천수각은 헤이세이 16년에 옛 모습 그대로 충실하게 재현되어 목조로 복원되었습니다. 복원된 천수각에서는 히지 강과 성읍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히지 강은 오즈성 정면으로 흐르며 성읍을 적십니다. 히지 강변은 벚꽃길이 아름다워 봄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또한 성읍에는 오래된 거리가 남아 있어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즈성에는 역사 자료와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과 전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내에는 가토 요시아키가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칼과 마쓰다이라 가타모리가 애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서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성내에는 당시 생활을 재현한 디오라마와 성읍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오즈성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오즈성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시간 여행을 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꼭 한번 오즈성을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