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 공원 내에 있는 도요쿠니 신사는 천하통일을 이룬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모시는 신사. 오사카성 바로 옆이라는 입지뿐만 아니라 히데요시 공의 늠름한 동상, 시게모리 미레이가 설계한 '슈세키테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도요쿠니 신사는 오사카성 공원 내에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모시는 신사로, 오사카성 바로 옆이라는 입지가 매력적입니다. 메이지 시대에 나카노시마에 세워진 신사로, 전후에 오사카성으로 이전되었습니다. 히데요시의 근거지였던 곳에 있는 히데요시 신사라는 점에서 역사 팬이라면 로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경내에는 히데요시 공의 늠름한 동상이 있으며, 또한 시게모리 미레이가 설계한 '슈세키테이'도 꼭 봐야 할 곳입니다. '슈세키테이'는 쇼와 시대를 대표하는 작정가인 시게모리 미레이가 설계 및 지도를 맡아 만들어진 정원으로, 히데요시 공의 '히데'와 오사카성 터의 옛 이름인 이시야마의 '이시'를 따서 '슈세키테이'라고 명명되었으며, '히데요시 공의 호방한 정원'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오사카는 바다에 면한 것이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기 때문에, '초목을 사용하지 않는 해양 표현'을 기본으로 하고, 옛 지명도 합쳐서 이시야마를 본뜬 석정이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돌을 신격화하여 신사의 정원은 돌을 신체로 여기는 '이와쿠라'나 이와쿠라를 중심으로 한 제사의 장소이자 신역인 '이와사카'를 발상으로 한 것에 비추어, 히데요시 공과 관련된 센나리표주박을 지할 무늬로 하고, 전통적인 일본 정원 기법인 호라이산 석조로 거석을 조합하여 '이시야마'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경내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보물관이나 결혼식장 등도 병설되어 있습니다. 오사카성 관광과 함께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