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건축을 떠올리게 하는 웅장한 돔형 방파제. 왓카나이항의 역사를 느끼면서, 웅대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경관을 즐겨보세요!
왓카나이항 북방파제 돔은 쇼와 6년(1931년)부터 5년에 걸쳐 건설된, 높이 약 14미터, 길이 427미터의 돔형 방파제입니다. 왓카나이항의 방파제 역할뿐만 아니라, 선착장에서 역까지의 환승 통로를 겸하고 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깊이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설계자는 홋카이도청의 기사로 부임해 온 당시 26세의 쓰치야 미노루 씨로, 고대 그리스 건축을 연상시키는 70개의 기둥이 늘어선 디자인은 당시의 기술력과 참신한 발상의 결정체입니다. 현재는 토목학회 선정 토목유산, 홋카이도 유산으로 지정되어 역사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돔 주변은 공원으로 정비되어 산책로와 전망대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돔 내부를 걸으면 예전에 사할린 항로로 번성했던 시대나,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건설되었던 당시의 어려움 등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돔에서 바라보는 왓카나이항과 주변 경치는 아름다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줄 것입니다. 왓카나이항 북방파제 돔은 역사와 자연이 융합된, 그야말로 왓카나이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